마산 창동과 같은 지명 살펴보기 조선시대



이 사진 올리면 바로 김경련 팀장님이 이게 뭐꼬? 창동을 올리노? 창동아지매를 강조할라꼬? 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사진에 나오는 창동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창동이 아니라 통영시에 있는 창동이라는 지명입니다. 이 사진은 제가 일부러 찍었던 사진입니다.

창원에 있는 창동은 현재 마산합포구 창동인데 이곳에 조선시대 유정당이라는 조창이 있는 것에 유래되어 지명이 사용되었습니다. 창(倉)으로 사용되는 지명은 고려시대 조창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고려시대 13개 조창중 창고(倉庫)의 창자를 가져 온 것이 많이 있습니다. 마산의 창동도 마찬가지이지만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의 경우도 창동(倉洞)입니다. 이곳에는 덕흥창이 있었습니다. 전북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倉梧里)도 마찬가지입니다. 1914년 행정구역폐합에 따라 창동리, 중오리와 합쳐져서 창오리를 부르고 있고 원래 진성창이 있었던 곳입니다. 전남 나주시 이창동(二倉洞)으로 해룡창이 있었던 곳, 순천시 해룡면 해창리(海倉里),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창개(倉浦)마을은 고려시대 영풍창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고려시대 고분군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용창이 있었던 전남 영광군 법성면 용성리 성촌마을의 경우 예전 지명이 창촌이었는데 이제는 성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조창 말고도 창동에 관한 지명은 상당히 많이 사용합니다. 조선시대 당시 읍치나 읍성, 병영성, 수영, 수군 진성 등에 있었던 창고 건물을 이용한 지명들이 많이 있습니다. 

창원 주변에 있는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창동이라는 지명을 살펴보면 함안군 칠서면 천계리에서 사용하는 창동이 있고, 창원 마산합포구 진전면 창포리(昌浦里)도 창고(倉庫)의 창(倉)자를 사용하죠. 창포리(昌浦里)는 원래 倉浦里였는데 언제 昌浦里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전국적으로 잘아는 지명인 서울의 창동(倉洞)도 창고(倉庫)의 창(倉)자를 사용하죠. 평창동은 조선시대에 선혜청의 창고가 있어서 창고(倉庫)의 창(倉)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경기도 여주시 창동, 북한 평양의 창동 등에서도 창고(倉庫)의 창(倉)자를 사용합니다. 

지역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창말(倉洞), 창리(倉里)가 있고 새롭게 생긴 창고의 의미가 있는 신창(新倉 참고로 마산에 있는 신창동은 新昌洞입니다. 倉庫와 관계가 없습니다)이나 오래된 창고인 구창(舊倉) 창고의 위치에 관한 내창(內倉), 외창(外倉)은 물론 관이나 민가에서 사용하는 창고라는 의미로 관창(官倉)이나 사창(社倉)의 지명을 사용합니다. 이외에 창(倉)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창골, 창촌(倉村)이라는 것도 다 창고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서산군 화변면에 있는 창리포구와 같이 포구의 지명에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진전면 창포와 같은 것이죠. 

혹 타 도시를 가다가 창자가 나오면 이곳에 예전에 창고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덧글

  • 역사관심 2018/09/20 01:39 #

    몰랐었는데 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