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포는 어디일까? 당동일까? 임진왜란



그동안 임진왜란 세번째 전적지인 적진포해전이 어디인가? 에 관하여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통영시 광도면 적덕리로 보다가 요즘은 고성군 당동으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성군 당동으로 보는 이유는 2006년 고성군 향토사학자들이 주장하였고 2014년 "조선시대 경상도 고성지역 수군진보와 남촌진"이라는 학술대회에서 당동만안에 있는 남촌진이 있었던 고성군 거류면 화당리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렇게 고성군 거류면에 있는 당동만이나 남촌진에서 적진포해전이 벌어진 것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고성군 동해면 내산면 전도마을이 있는 적포만이 적진포가 있었던 곳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통영의 당동만 아래에 있는 춘원포와 고성 당항포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각자 주장하는 것은 적진포라는 지명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즉 정확하게 나온 것이 없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당동이니 남촌진이니 또 춘원포니 당항포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이 주장한 당동이 적진포해전지였다는 것에 관하여 저도 당동이 적진포해전이 있었던 곳으로 생각했습니다.이봉수씨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를 종래에는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의 포구로 보았지만 동해면 내산리 적포로 견해를 수정할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14년 고성군에서 열린 학술대회를 통해 남촌진이 있었던 고성군 거류면 화당리로 굳어진 것 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해전사학회에서는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전도마을이 적진포해전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한국방송통신대학의 송찬섭교수는 “사료의 정황상 전도마을의 적포가 맞는 것 같은데, 정황이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아침 일찍 남포에서 출발해서 해전을 마치고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거리, 즉 마산만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라는 점이고, 또 하나는 당시 창원 땅과 고성 땅의 경계라고 한 부분이다. 당시 경계는 지금의 당항포 내만 지역이므로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일 경우 적포가 맞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지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지도의 경우 일제강점기 당시인 1919년에 조선총독부가 조사한 지도에 영어만 적어 놓은 지도입니다. 이 지도를 보면 적포(赤浦)가 나오고 전도(錢島)가 나옵니다. 적포라는 마을은 현재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덕곡마을입니다. 조사를 하던 1919년 기준에는 분명히 적포마을이 있었는데 현재는 덕곡입니다. 이게 언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적포에서 있었다고 하면서 전도마을이 적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지도를 통해서 그 전도마을은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당동과 남촌진이 적진포가 아닐 가망성이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당동과 남촌진이 있는 거류면 화당리가 맞을까요? 아무래도 이 지도가 나옴으로 적진포해전은 거류면이 아닌 동해면 적포만으로 굳어질 것 같습니다. 그동안 김성수 고성참여연대 대표가 적진포에 관하여 조사를 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동해면 전도마을이 적진포일 것 같다면서 저 보고 조사를 같이하자고 하였는데 이래 저래 하지 못하였는데 일단 이것으로 저는 밥 값을 한 것 같습니다.

고수님들 보시기에는 어떠한지요? 적진포가 당동이다 남촌진이다 등등에 관하여는 아래에 링크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큰 지도는 현재 한국전쟁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 또한 링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1950년 초반 한국 전쟁 당시 경남 고성 배둔, 동해면과 창원시 진북, 진전, 진동면 일대의 지도입니다.
지도 큰 사진은 이곳을 클릭하세요.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진동리 지도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 지도의 경우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가 일본 측량부대를 동원하여 조선의 지도를 그린 것을 영어로 바꾼 것으로 보여집니다. 

▼ 오늘 보려고 하는 것은 우측 상단에 있는 진동리와 아래에 있는 고성군 동해면입니다. 빨강색 원으로 되어져 있는 부분중 상단을 보면 진해만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진해라는 지명은 옮겨갔지만 진해만이라는 만의 이름은 옮겨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단에 보이는 둥근원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 안보일 것 같아서 조금 확대를 해본 모습입니다. 한글로 적어 놓은 것을 보면 위로 하소포, 내산리, 전도, 적포가 보이며 지도에 한문과 영문으로 표시되어져 있습니다. 적포의 경우 赤浦이며 전도는 錢島로 쇠전자에 섬도입니다.
적진포해전에 관하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살펴보면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해전에서 옥포·합포에 이어 세번째로 왜군을 무찌른 싸움이다. 적진포의 위치는 종래에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적덕리 일대로 보는 견해가 유력했다. 그러나 근래에는 춘원포(春元浦: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황리 사이 안정만), 당항포(唐項浦: 경상남도 고성군 회화면 당항리), 당동만(塘洞灣: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 구당마을), 남촌진(南村鎭: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화당리), 신용리(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신용리 상원·하원 부근), 적포(赤浦: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전도마을 적포만) 등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었으며, 대체적으로 경상남도 고성군 일대로 비정하는 견해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라고 나옵니다. 

▼ 이 백과사전에 나오는 적포(赤浦)는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전도마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 지도를 보면 적포와 전도는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다음지도를 살펴보아도 직선거리 1km 이상 차이가 납니다.
적포라고 불리었던 마을은 현재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덕곡마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전까지는 적포였는데 왜? 양촌리 덕곡이 되었는지? 언제 덕곡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요즘 적진포해전의 경우 다음지도에서는 보이지 않는 당동이 유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게 된 것은 고성군 임란역사찾기심의위 주장이었습니다. 주장시기는 2006년 7월 이었습니다. 당동이 적진포라 주장 링크

당동만에서 적진포 해전이 벌어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적진포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여서 그런 것 같은데 1919년 일제강점기때 조사한 지도가 나오면서 현재 당동이 아닌 적포가 맞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임진왜란 공부하시는 분들이 이 부분을 풀면 재미가 있겠네요.1919년이 아니고 1926년이라고 적혀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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