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예수리 구.일본군 비행기 격납고 구 한말 및 일제강점기

제주도 서남단에 위치한 알뜨르 비행장은 구.일본군이 만든 비행장이며 비행기 격납고가 있습니다. 이 알뜨르 비행장은 알려진지 제법 되다보니 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일본군이 조선에 만든 비행장은 알뜨르 비행장 말고도 몇 군데가 더 있는데 밀양 상남면 연금리, 기산리 비행기 격납고입니다. 기산리에 있는 비행기 격납고는 등록문화재 206호입니다. 

김해공항이 있는 강서구 낙동강 하중도에 또 다른 구.일본군 비행기 격납고가 있습니다. 오늘 사천읍성을 답사하고 사천 예수리에 있는 사천 구.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를 보러 갔습니다. 

사천 구.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는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의 기사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데 이번에 가게 되었네요. 

구.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는 1개로 반원형으로 이루어진 비행기 격납고였습니다. 앞은 비행기가 출입하기 힘들어보였고 뒤로 들어왔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높이는 3~5미터 되며 산자락 아래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개의 비행기 격납고지만 20기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는 여러 개가 있었다는 증언입니다. 비행기 격납고에서 나온 비행기는 사천강을 지나 평야지대의 활주로를 이용하여 하늘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겨울철과 이때에는 찾기가 편하지만 농사철에는 찾아가려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180-2입니다.

1939년 일본이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사천평야에 군용 비행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1945년 일본군이 사천비행장에 전투기 등 각종 군수물자를 버려둔 채 떠났으며, 당시 사천비행장은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고 합니다.

▼ 빨강색 선은 일제강점기 사천 활주로를 추정한 것입니다.

▼ 상황당산 아래에 있으며 가까이 가야 볼 수 있었습니다.

▼ 내부의 경우 조금은 엉성하였습니다. 
▼ 앞은 상당히 좁았으며 사람은 출입할 수 있지만 비행기는 들어올 수 없는 높이와 폭이었습니다.
▼ 가장 높은 곳은 5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 콘크리트는 30센치는 되어 보였습니다.
사천 비행기 격납고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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