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성 사직단,여제단,성황단은 어디에 있을까? 읍성(邑城)



몇 번에 걸쳐서 함양읍성지를 방문하였지만 사직단, 여제단, 성황단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추어의 한계였다고 생각하였는데 지난 2018년 11월 초 함양읍성지 답사를 갔다온 후 사직단, 여제단, 성황단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더 들었습니다. 고지도인 해동지도 등에는 동헌과 객사, 향교, 서원은 표시되어져 있지만 사직단, 여제단, 성황단은 표시되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 함양읍지를 살펴보면 사직단은 서2리, 여제단은 북 2리에 있다고 적어 놓았습니다.
▼ 마찬가지로 성황단은 동3리에 있다고 적어 놓았습니다.
▼ 일단 함양의 사직단, 여제단, 성황단 및 형옥을 찾았다. 찾은 것을 지도상에 표시하면 이렇습니다.
▼ 좀 더 자세하게 지도를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먼저 사직단을 살펴보자 사직단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찾았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에서 조사한 고건축물 목록에서 함양 사직단을 찾았습니다. 주소에는 함양군 석복면 백연리 산2번지이며 지목은 임야로 표시되어져 있습니다. 석복면은 1957년 함양읍에 합병이 되어서 현 주소로 하면 함양군 함양읍 백연리 산 2번지가 사직단이 있는 곳이 됩니다.
▼ 지난 2019년 3월 16일 함양군 사직단을 찾으러 함양을 갔습니다. 사직단이 있는 곳인 백연리 산2번지가 있는 곳은 공동묘지인데 함양군에서 백연유원지 조성을 한다면서 분묘연고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사천 사직단도 늦게 찾게 되어 이 함양도 그런 것은 아닌가 싶어서 빨리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 현장은 여러군데 묘지를 이장하였으며 포크레인이 지나가는 길을 만들다 보니 현장은 보존 된 것을 기대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 이렇게 포크레인이 지나다니고 있었으며 여러군데를 돌아다녔지만 사직단의 단서가 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더군요.
▼ 그러던중 한군데 의심이 될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 분묘 번호 41과 42가 있는 곳으로 다른 지역보다 조금 높아서 그런지 포크레인이 지나가지 않았더군요.
▼ 사직단에서 사용하던 돌들이 아닐까? 하는 돌들이 보였습니다.
▼ 돌은 일정한 방향으로 놓여져 있었으며 몇 군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분묘를 들어내고 조사를 한다면 보다 더 정확하게 나올 것 같았으며 다음날 함양군청 문화재 부서에 연락하여 의심이 되는 곳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함양군에서 백연유원지 조성을 하면서 문화재지표조사를 하였으며 문화재지표조사에서 사직단에 관하여 이야기가 나와 문화재연구원에 조사의뢰를 맡겨놓았다고 합니다.
▼ 일정한 돌이 있어서 일단은 의문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 분묘에서 함양읍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 사직단 다음에 여직단을 찾아야 될 것 같아서 1915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사한 지적도를 찾아보았습니다. 국가기록원에서 제공하는 지적아카이브에서 함양읍내를 찾아보았습니다. 함양읍 교산리 1010번지를 보니 대지라는 항목에 국유지를 나타내는 国자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주위는 전부 논인 것에 비해 교산리 1010번지만 대지항목입니다. 이미지출처는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 교산리 1010번지에 국(国)자가 보입니다. 교산리 1010번지는 현재 빌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는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 교산리 1010번지는 현재 경남빌라입니다. 여제단을 추정하는 곳은 북2리가 아니라 북1리의 위치입니다. 함양읍지에서 이야기한 여제단보다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2리로 추정하는 교산리의 지번을 다 확인해보았지만 대지가 아니고 전부 논과 밭이었습니다.
▼ 다음 로드뷰에서 본 현재 경남빌라의 모습으로 빌라를 건설한지 20년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먼저 조사가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남측에 보통 성황단이 있는데 함양은 성황단이 동측에 있더군요. 그대신 남측에 형옥으로 추정하는 곳이 보였습니다. 현재는 함양읍 용평리인데 일제강점기때에는 이곳이 상동리더군요. 이미지출처는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 함양읍 용평리 791번지로 보통 형옥과 같이 지번이 둥글게 형성되어져 있으며 국(国)자가 보입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형옥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함양읍성은 규모가 작다보니 읍성외부에 형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옥이 외부에 있는 곳은 충남 공주, 경북 청도, 경남 곤양 등인데 이런식으로 형옥이 외부에 있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미지출처는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 현재의 지도에 대입을 해보면 남문에서 아래로 내려와 형옥이 자리를 잡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 현재 용평리 791번지는 함양교회 주차장으로 사용중에 있습니다.
▼ 다음 로드뷰에서 본 함양교회 주차장. 이곳이 조선시대 함양 형옥이 있었던 곳입니다.
▼ 다음은 동측 3리에 있다고 하는 성황단입니다. 성황단의 위치를 추정하는 곳은 함양읍 용평리 682번지입니다. 현재도 신관리는 논으로 되어져 있는데 일제강점기 당시나 그 이전 조선시대에도 신관리는 논이었습니다. 현재 함양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집과 상가들이 들어서있지만 일제강점기 지적도 조사 당시에는 전부 논이었습니다. 그 논 한가운데 논이 아닌 대지항목을 가진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함양읍 용평리 682번지입니다. 이미지출처는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 함양읍 용평리 682번지의 경우도 동측 3리가 아니라 동측 2리 정도 되는 지점인데 현재와 같이 직선으로 된 도로가 아니고 꾸불 꾸불한 도로를 기준으로 한다면 3리가 될 것입니다. 현재 682번지 위 도로의 경우 계획 된 도로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없었던 도로입니다. 성황단이 남측이 아니고 동측으로 간 것은 함양 서측으로 흐르는 위천때문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위천의 경우 예전에는 자주 범람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위천을 건너야 하는 이유 때문에 남측보다 동측에 성황단을 놓은 것은 아닐까 추정합니다. 이미지출처는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 성황단으로 추정하는 곳은 현재 함양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뒷편입니다. 예전이나 지금 모두 사람들이 왕래가 심한 곳이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기준으로 저기가 맞을까? 할 수 있는데 100년전만 해도 저곳은 모두 논이었습니다.
▼ 다음 로드뷰로 본 성황단 추정하는 곳입니다. 용평리 682번지는 지번을 나누어 682-1, 682-2로 나뉘어 졌는데 보이는 두개 건물 모두에 해당됩니다.
고지도 출처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현대지도 및 로드뷰 : 다음
지적도 :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이제 남은 오리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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