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황제 남순행로 마산 환영인파 구 한말 및 일제강점기



1909년 1월 10일 순종황제가 마산을 왔을 때 환영 나온 마산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황제의 순행길입니다. 당시 순종 황제는 마산역(지금 합포우체국 근처)-행재소-창원부청-행재소-마산역를 거쳐서 지나갔습니다. 순종황제 마산을 찾을때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시내에서 황제 일행이 다닐 때도 주민들은 만세를 외치며 일행을 맞고 보냈다고 합니다. 大皇帝慶祝旗'(대황제경축기) '도포지은 지리 두자 네치/ 후품 한자 넉/ 아품 다서치 넉/진동 여서치 넉' 대황제경축기는 순종이 마산을 방문했을 때 연도의 주민들이 황제를 반기며 흔든 깃발에 적힌 문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순종황제는 보이지 않으며 순종이 지나가고 나서 나오는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의 모습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하단에 伊藤摠監(이등총감)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당시 어가(御街)길에 나온 마산민들은 순종을 맞이하기 위해 태극기와 일장기를 걸어 놓았으며 태극기는 현재의 태극기와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사진에서 나오는 장소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왜인들이 있는 신마산 부근인 본정통입니다. 현재 통술거리인 부근 같아보입니다. 당시 조선인 남자의 경우 갓을 쓰고 흰 옷을 입고 있으며 왜인들은 다른 색상의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엽서에는 伊藤摠監 馬山本町通 過の光景(NO3) 적혀져 있습니다. 넘버3인데 1,2의 사진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일제는 순종을 내세워 민심을 달래려는 순행 이벤트를 실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1909년 1월 10일 저녁 6시에 망월관 환영회에서 통감 이토히로부미가 연설하였는데,  그의 발언에서 마산 순행의 목적을 알 수 있다. 즉 통감은 "한국 진해만은 세계 각국에 두드러진 항만이요, 한·일 양국 방어 상에 가장 필요한 곳이다"라고 주장하였다.  마산지역을 군사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전 답사 차원이라고 보인다는 것입니다.
대구에서는 순종황제 남순행로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굳이 순종을 미화해야하느냐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덧글

  • 바람불어 2019/05/30 04:49 #

    조성사업에서 '친일사업' 논란이 생겼는데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 : 친일이다!
    대구시 : 다크 투어리즘이다!

    이랬죠. 저는 당시 상황만 이른바 지금의 올바른 역사관'에 맞게 설명해주면 관광화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http://m.yeongnam.com/jsp/view.jsp?nkey=20170831.010060732140001

  • 팬저 2019/05/30 10:08 #

    예.. 저도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2017년 마산에서는 순종황제에 관하여 조명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 광주사태미국책임인가 2019/05/30 06:01 #

    통치권을 팔아먹은 군주의 행차를 뭘 기념할 게 있을까요?
    미군정에 항거하여 일어난 대구인민봉기 역사관을 짓는 게 훨씬 더 절실하죠.
  • 팬저 2019/05/30 10:09 #

    예..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 나인테일 2019/05/31 00:55 #

    천황한테 벼슬 받아 일본제국 세금으로 호의호식한 이왕가야말로 친일파의 정점이죠.
  • 팬저 2019/05/31 09:11 #

    당시에 친일파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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