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부산진에 관한 사진과 일본내에 있는 사이트에서 가져온 부산진 영가대 사진입니다. 영가대 사진은 그동안 보아왔던 영가대 측면이 아닌 정면 사진으로 영가대를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2003년 복원한 영가대와 비교하면 위치나 규모 그리고 형태에서 완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21세기 들어서 고증없이 복원한 신축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893년 부산진의 모습으로 영가대와 함께 부산진의 모습이 보이며 자성대 왜성은 나무가 제법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의 변화와 함께 부산진성의 체성은 잘남겨져 있으며 자세히 보면 서문과 객사가 보입니다. 철도가 놓이기 전에 찍은 몇 장되지 않은 사진이라 전체적인 형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진입니다.

부산진성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사진으로 객사와 서문 체성이 뚜렷하게 보이며 서문 앞에는 홍살문이 보입니다.

위의 있는 사진과 같은 사진으로 부산진성만 따로 본 사진으로 부산진성의 성곽 기울기와 서문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찍은 사진으로 서문과 홍살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기가 언제인지 모르는데 서문 밖의 모습입니다.

서문인 금루관의 모습으로 이 사진 한장이 조선의 체성의 방식과 차이가 있음을 알려주는 사진입니다. 현재 복원한 금루관은 90도에 가깝게 복원을 하였지만 이 사진에는 90도가 아닌 80도 보다 낮은 각도임을 보여줍니다.

1905년 영가대의 모습입니다. 철도가 놓여지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는 모습입니다.

1907년 사진으로 영가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1907년 부산진성 안의 모습으로 저 멀리 진동문(?)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은 중심도로인 것 같습니다.

1907년 부산진성에서 일신여학교를 바라본 모습이라고 합니다. 반대편으로 바라본 모습이 아닌가 하는데 다를 수 있습니다.

부산진성 안의 모습으로 20세기 초반 부산진성안에 색다른 건물이 들어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문, 객사, 자성대왜성이 보입니다.

나오는 사진은 1905년 부산진성 안의 모습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림엽서에서는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이 있었던 자성대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910년 부산진성안의 모습으로 객사와 자성대왜성이 보입니다. 객사는 확실하게 보여주며 자성대왜성은 제법 높게 보이는 느낌을 줍니다.

1910년 기찻길 옆 영가대의 모습입니다. 영가대의 측면사진으로 나중에 나올 영가대 정면사진과 조합을 하면 영가대의 전체적인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알려진 좌측면과 우측면이 아닌 정면의 영가대 모습입니다. 영가대 앞에 선정비가 8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진을 통해본 영가대의 규모는 크지가 않습니다. 현재와 같이 크게 복원한 것은 21세기 신축 건물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영가대 건물이라는 것이지요. 영가대는 과연 어떠한 성격의 건물이었는지를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1811년 이후 순조 때까지 조선 통신사는 이곳에서 용왕에게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해신제를 거행하고 일본으로 갔다는 대목에 눈여겨 보아야 되지 않을까? 하네요. 그에 비해 복원한 영가대는 연회를 베푸는 공간입니다. 성격에서 전혀 다른 영가대가 21세기에 탄생한 것이라 봐야할 것입니다.


2003년 복원된 영가대의 모습

어떤이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없는 것보다 좋은 것 아니냐고 말이죠.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차라리 없다면 새롭게 복원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있지만 기존에 이상하게 복원한 것은 예전의 기억으로 찾아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저 상태로 영가대이니 금루관이니 정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관련 자료를 모아서 제대로 복원을 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을 줍니다.
덧글
대표적인 예가
'백설공주'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의 이미지에서 지금도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그런 겁니다.
지금도 가 보면 거의 슬럼화가 되어서 차가 들어가지 못할 정도의 골목길을 뚫고 들어가야 될 정도이니;;;
부산북항 재개발 시작할 때 이쪽 지구도 좀 손을 봤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가뜩이나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밀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의 본질이자 출발점과도 같다고 할 수 있는 부산진 주변이 슬럼으로 남아 있다는 점은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인구 출혈도 심각하고 지자체에서 예산 타내려면 역부족인 걸 알지만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