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곽이 복원이 되지 않는다면 최소한 이런 식의 표징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식의 글을 블로그에 적은 것이 2008년과 2012년 5월입니다. 2008년은 도로에 페인트로 표시하자는 것이고 2012년은 표징을 설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창원시 도시재생 관계자를 만날 때 마다 최소한 이것이라도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최소한 표징이라도 있으면 여기가 창원읍성이 있었던 곳이구나? 하고 생각을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에 창원시 도시재생과에서 표징을 한다면 어디에 해야 하는지? 디자인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은지? 등등에 관하여 문의를 하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반영하였던 표징이 드디어 창원읍성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객사지 앞과 남문지에 묻었습니다. 이로서 최소한 창원읍성이 있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기 쉽게 되었습니다. 비용도 그렇게 많이 소요되지 않는데 왜? 저렇게 진행이 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창원읍성을 알아 볼 수 있음에 만족을 합니다. 예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 서문에 표시하지 않았는데 동헌과 서문 그리고 향청에 관하여는 저런 표징이나 표지석이 자리 잡아 시민들이 창원읍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남문지 표징에 관하여 사진을 찍으니까 동네 어르신들이 이게 뭐인지? 물어보더군요. 창원읍성이 있었고 이곳이 메인거리였다는 것을 알려주니 그렇냐?면서 되묻더군요. 바로 남문지 근처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창원읍성이 있었던 부분을 모르고 계시더군요. 좀 더 알리는 부분에 관하여 고민이 필요할 때이고 창원시는 남문 옹성지에 대한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문 옹성이 무너져 내리기전에 시에서 매입하여 적극적인 보존에 힘을 실어 주었으면 합니다.
▼ 창원읍성 남문에 새겨진 표징, 창원읍성의 평면도와 객사, 동현이 표시되어져 있고 남문지을 알 수 있게 둥글게 표시하여 놓았습니다. 한글, 한문, 영문으로 표시하여 놓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창원읍성 남문지에 표시된 표징으로 인해 누구나 쉽게 이곳이 창원읍성의 남문임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 표징공사는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는데 며칠 안으로 완료가 될 것 같습니다.



▼ 창원 객사지 앞에 자리하고 있는 객사표징

▼ 북동공설시장 B동 앞으로 이곳은 남문지에 비해 그래도 출입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도로위에 체성이 지나가는 것을 표시한다면 확실하게 창원읍성을 느낄 것 같습니다.
덧글
같은 밀리터리 매니아들끼리~~~
밀매넷으로 저도 알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