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城南) 지명은 성남에만 있을까? 조선시대



1872년 지방지에서 본 광주부 모습으로 남한산성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져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한연구원

서울시 바로 밑에 있는 성남시는 한문으로 城南市로 성(城)의 남(南)쪽에 있는 도시(市)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도시입니다. 원래 성남시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그리고 1970년 초반까지는 경기도 광주부(현재는 경기도 광주시)에 속해있었던 면 지역이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성(城)은 바로 남한산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즉 남한산성의 남쪽에 있는 도시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 성남시입니다. 이렇게 성(城)을 이용한 지명이 생각 외로 많은데 경기 안성(安城), 경기 화성(華城), 강원 횡성(橫城), 강원도 고성(高城), 경남 고성(固城), 충북 음성(陰城), 충남 홍성(洪城), 전남 곡성(谷城), 전남 장성(長城), 경북 의성(義城)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城)을 이용한 지명이 생각 외로 많은데 오늘은 성남(城南)에 관하여만 이야기합니다. 전국적으로 성남초등학교가 있는데 이게 성남시에 있는 성남초등학교도 있지만 부산에도 있습니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성남초등학교는 부산진성의 남쪽임을 나타내는 학교명입니다. 경남 남해군에도 성남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폐교되었습니다. 남해 성남초등학교는 곡산보성의 수군진이 있었던 곳이라 성남이라고 하였습니다. 대구에 있는 성남초등학교 또한 대구읍성의 남쪽에 있었던 곳이라 성남초등학교라고 하고 있습니다.

천안에 있는 성남면사무소와 성남초등학교는 조금 복잡한데 천안시가 통합되기 전 조선시대에는 원래 목천군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천안과 목천이 합쳐져서 천안이 되었습니다. 원래 목천군이었을 때에는 세성면과 남면이었다가 천안으로 합쳐지면서 세성의 성과 남면의 남을 합쳐서 성남면이 되었습니다. 목천군 지역일 때에는 그 주위로 성(城)의 지명이 들어간 지명이 많이 있었으며 현재도 남아있습니다. 세성산(細城山), 흑성산(黑城山)이 있으며 흑성산에 흑성산성이 있었던 것이 세성면이 되었다가 성남면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천안 성남초등학교는 흑성산성 남쪽에 있는 면사무소와 초등학교가 됩니다.

이외에 대전 성남동, 성남초, 울산 성남동(울산읍성), 강릉 성남동(강릉읍성), 삼척 성남동(삼척읍성), 안성(安城) 성남동, 충주 성남동(충주읍성), 창원 마산합포구 남성동은 물론 지금은 폐교된 익산의 성남초, 함평 성남초(함평읍성 남쪽)은 모두 성(城)의 남(南)쪽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성남이라는 지명은 남한뿐 아니라 북한에도 있는데 평북 정주시 성남동(정주읍성), 황해도 개성시 성남동(개성도성), 자강도 우시군 성남동(초산읍성), 황해도 연탄군 성남동 등이 성의 남쪽인 성남(城南)을 나타냅니다. 이상과 같이 많은 곳에서 나오는 성남은 성의 남쪽을 나타내고 있음으로 오다 가다 나오는 지명중 성남은 성의 남쪽이다고 이야기하면 대략 80% 이상은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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