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가본 외양포 아쉬움을 준다 구 한말 및 일제강점기



손해원 국회의원의 목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예전의 것도 돈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건물이 현재 남아있는 것이 없다보니 그것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목포와 비슷한 군산도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목포와 군산만큼은 아니어도 진해도 일제강점기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문제는 목포, 군산, 진해의 경우 도심에 있다 보니 조금만 벗어나면 현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장점일 수 있지만 갑자기 2020년대로 돌아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목포와 군산, 진해와 같이 일제강점기 건물들이 있으며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곳이 바로 가덕도에 있는 외양포입니다. 외양포는 1904년 건설한 것으로 우리에게 아픔이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외양포기지는 진해만으로 진입하는 전함을 막기위해 설립이 되었다가 1909년 마산으로 사령부는 옮겨갔지만 중포병부대는 남아 있었습니다. 외양포에는 당시 기지를 위해 사령부를 비롯한 창고, 숙소, 우물 등이 남겨져 있습니다.

제가 이 외양포를 처음 갔을 때가 2010년이었습니다. 당시 가덕도로 가는 다리가 개설이 되고 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외양포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가는 것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찾지를 안했습니다. 가덕도로 가는 다리가 나고 나서도 외양포까지는 너무 길이 비좁고 험한 길이라 많은 분들이 찾지 않은 곳입니다. 제가 처음 찾은 2010년에는 원래의 건물과 다른 곳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일제강점기 당시 지은 건물 그대로 남은 것이 몇 채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실리(時失里 시간을 잃어 버린 마을)로 보였습니다.

이후 2번을 더 찾아갔지만 외양포로 가는 도로가 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2018년 1월 외양포로 가는 도로가 개설이 되었으며 많은 분들이 외양포를 찾았습니다.

이후 가본다고 하다가 못 갔다가 이번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서 그런지 몰라도 더 많은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더군요. 쓰레기보다 더 아쉬운 것은 바로 외양포 마을의 건물들이었습니다. 3년 전 갔을 때 보다 건물의 외벽이 현재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의 외벽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이 외벽은 비늘판벽(판자를 수평으로 잇대어 만든 벽)이었는데 이렇게 된 곳은 이제 남지 않았더군요. 개구부 위로 눈썹지붕을 설치한 곳도 이제 몇 채 남지 않았더군요. 또 지붕에는 일본식 기와가 있었는데 이제 한 채 남아있더군요.

그러다 보니 예전에 느꼈던 그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이 부분을 아쉬워하자 관광해설사 분은 비가 새는 부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러한 부분은 전국에 있는 적산가옥에서 다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부산시와 부산 강서구에서 조금 관심을 가졌다면 적산가옥의 기와나 외벽을 복원하는 식으로 진행하였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양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들의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될 것입니다. 부산시에서는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예전의 모습을 찾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역사의 현장으로 100년 전 그 시절로 돌아갈 것입니다.

외양포 포대는 거제 지심도 포대와 함께 진해만으로 들어오는 적 전선을 포격하기 위해 설치된 포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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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방문했을 때의 모습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2010년 방문한 외양포 발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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