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제 창원부사가 지은 오봉문집에 나온 성은 어디일까? 읍성(邑城)



현재 경남도민일보에서 기록유산의 보물 함안총쇄록 답사기를 계속해서 연재하고 있으며 현재 19편이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함안군수를 지냈던 오횡묵군수에 관한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19세기 말 함안군에 관한 내용들을 알 수가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어제 밤 페친이신 박갑로 <영남 이순신연구소> 소장님이 연락이 와서 이야기하기를 “오봉선생문집이 있는데 한국국학진흥원에 전화를 해서 받아보세요”라고 해서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PDF가 있더군요. 그 자료를 찾아보니 17세기 창원을 알 수 있는 시들이 많이 있더군요. 아직 다 보지를 못하였고 대충 찾아보니 함안총쇄록처럼 자세하게 기록은 되어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련된 자료에 대한 링크는 아래에 표시하겠습니다. 많은 시에는 회산이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창원사람들이 알고 있는 회산이 맞습니다. 그리고 월영대의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창원읍성에 관련된 글도 등장은 하는데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를 소개해주신 박갑로 <영남 이순신연구소> 소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잡영雜詠
1
바닷가 쓸쓸하게 서 있는 낡은 성에 寥落殘城傍海濱
말직을 전전하던 이 몸 묻혀 지내리 一官羈絆且藏身
고운이 노닐던 월영대는 여태 남아 있고 雲僊賞月臺猶在
중국 장수가 왜구 정벌한 일 묵은 자취 되었네 天將征倭事已陳
하늘 가득한 습한 비는 처마에 무겁게 배었고 瘴雨漫天簷濕重
비린내 나는 바람 몰아치니 노를 자주 옮기네 腥風吹海櫓移頻
늙은 몸에 무능함을 불현듯 잊어버리고 頓忘身老爲官拙
봄날에 피어난 매화를 괴롭게 읊네 吟惱梅花一樹春
2
최치원이 살았던 천년 고도여 文昌故國千年地
도독 떠난 성 백대 뒤에 먼지 되었네 都督遺城百代塵
바닷가 드문드문한 울타리 어촌 스산하고 籬傍海堧漁戶冷
산기슭 따라 일군 밭이랑 마을 빈한하구나 畒緣山麓邑居貧
풍토와 습속 달라 다스리기 어렵고 殊風異俗難爲政
습한 비와 비린내에 사람 병나기 쉽네 瘴雨腥煙易病人
성은에 힘입어 이 한 달랠 수 있으니 賴有聖恩寬此恨
한 잔 술로 봄날 늙은 매화를 대하네 一罇相對老梅春


이 시에 등장하는 내용중 “도독 떠난 성 백대 뒤에 먼지 되었네”하는 대목이 구.경상우도병영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바닷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오는 것 봐서는 창동에 있었다고 생각하는 합포진성(아무래도 조창을 지키는 성(城))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링크  http://www.koreastudy.or.kr/pub/kookhakInfo.do
      여기서 영남선현문집국역총서50 – 오봉집1,2 집을 찾아서 다운로더 하면 됩니다.




덧글

  • 無碍子 2019/11/05 10:48 #

    월영대에서 시작함이 옳지않겠습니까?
  • 팬저 2019/11/05 11:00 #

    예... 문제는 월영대와 창원읍성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이고, 구 경상우도병영성도 제법 떨어져 있습니다. 시라 거리와 공간을 초월하지만... 위치에 관하여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의지있는 공룡 2019/11/09 23:17 #

    읍성 뒤 구룡산의 2개의 산성은 아니겠지요?
  • 팬저 2019/11/10 17:50 #

    저건 팔룡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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