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원 선정비에 뚤려져 있는 구멍의 용도는? 읍성(邑城)



함안군 칠원읍은 조선시대에는 칠원현이었습니다. 지금의 칠원, 칠북, 칠서는 물론 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까지 관할하는 현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때 함안군과 합병이 되면서 구산면도 창원으로 들어가고 면으로 격하되면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다 마산경계지점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 칠원면에서 칠원읍으로 격상이 되었고 현재는 가야읍보다 인구가 많은편에 속합니다.
 
칠원읍에 칠원읍성이 있었는데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다 무너져내린 상태입니다. 칠원읍성 서문 근처에 선정비를 모아둔 비림(碑林)이 있습니다. 이 선정비중 독특한 것이 있어서 소개를 합니다. 여러개의 선정비중 유독 한 개의 선정비에 구멍이 쑹쑹 뚤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거북이에 구멍이 뚤린 것은 거북이 돌을 갈아서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미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거북이 중 가장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선정비를 집중적으로 구멍을 내었습니다. 아무래도 입으로 입으로 전해지면서 상당한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북이 머리는 물론 몸통 여러곳에 구멍이 쑹쑹 뚤려져 있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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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저의 국방여행 : 대구부수성비 이건 뭐지? 2020-08-17 23:59:40 #

    ... 것은 아들을 낳게 해달라는 민간 신앙과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대구수성비와 같은 방식으로 돌을 파놓은 곳은 경남 함안군 칠원읍에서 보았습니다. 함안 칠원읍에서 본 선정비 다른 곳은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아야겠네요. 아무튼 대구수성비 옆에는 감영축성비가 있는데 여기는 파 놓은 흔적이 없습니다. 대구와 함안과는 거리가 ... more

덧글

  • 백두 잊혀진 역사여행 2020/04/15 20:30 #

    조선시대에는 관리를 하였으니 저러지는 않았을테고 근대화나 조선멸망 이후부터 저런 구멍이 생긴걸로 추정됩니다..
  • 팬저 2020/04/16 00:47 #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이후나 해방후 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 돌고래N 2020/04/24 12:52 #

    전체적인 모양은 거북이나 자라같은데, 일부러 저렇게 홈을 낸 사례가 있나요?
  • 팬저 2020/04/24 23:56 #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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