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대종 계단 옆에 있는 동물이 해태입니다. 해태가 진해와 상관이 있을까요? 진해의 전신인 웅천을 알았다면 저곳에는 해태가 아닌 곰을 새겨 놓아야 되었을 것입니다.
풍수지리상 경복궁의 조산(朝山)에 해당하는 관악산이 화기 넘치는 화산인 까닭에 경복궁에 화재가 자주 일어난다면서,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관악산 꼭대기에 못을 파고 구리로 만든 용을 집어넣고, 또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에 해태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광화문 양쪽에 버티고 앉아 고개를 외로 꼰 채 관악산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통영에도 해태가 있는데 남망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남망산방향을 바라보는 식의 해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진해대종앞에 설치한 해태상은 어떤 의미로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현재 진해대종앞에 놓여진 해태는 웅산과 불모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웅산이 화기가 많아서 화기를 막기위해 설치한 것이 해태일까요? 제가 볼때에는 그냥 멋스러움 형식으로 만든다고 한 것 같습니다. 의미가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스토리텔링이 되는데 그냥 복제인간처럼 해태를 만들어 놓았을까요?
당시(2005년) 이 부분에 관하여 이야기가 있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덧글
집뒤에 절이있었는데 돌석상이 살아움직이는것 같더군요 거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