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 합포해전 428주년을 맞아 합포해전지가 진해 학개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이야기가 맞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거제 장목 구영에서 창원 진해 학개까지 배를 타고 이동을 하였으며 함께한 분들이 진해 학개는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렇게되자 거제 장목 구영에서 신시에 출동을 하였다는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합개라고 주장하는 학자들과 참으로 지루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저는 그냥 이것 저것 좋아하는 일반인이고 소위 말하는 밀덕입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을 합니다. 그분들이 주장하는 학개는 아니라고 말이죠. 지금부터는 그동안 학자들이 주장하였던 합포해전지가 진해 학개라고 하는 것을 공개를 할 것입니다. 또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를 똑똑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1970년대에는 이은상씨(직책 생략하고 필요하면 괄호를 넣어서 당시 직책을 표시할 예정입니다)을 비롯하여 이형석씨가 합포해전지는 마산이라고 비정하였습니다. 1982년 이은상이 작고를 하고 1990년이 넘어오면서 합포해전지는 진해 학개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 포문을 연 사람은 최두환 전.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입니다. 최두환 교수는 당시 해군본부 충무공수련원 연구실장으로 있었으며 중령이었습니다.
1994년 최두환 전.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완역난중일기>를 발행하게 됩니다. 그 시기가 1994년 8월 20일 인쇄, 1994년 8월 31일 발행하게 됩니다. 인쇄하기 전에 글을 작성하였을 것이니 최소 1994년 8월 초는 될 것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완역난중일기>에서
" 거제도는 산이 험준하고 나무가 울창하여 사람들이 발 붙이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막 적의 굴속에 들어 있는데 전선에 사부가 없으면 혹 뒤로 포위될 염려도 있고, 날도 저물어 가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영등포 앞바다로 물러나 머물면서 군졸들에게 마루하고 물 긷는 일을 시키고 밤을 지낼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오후 네 시쯤 "멀지 않는 바다에 또 왜대선 다섯 척이 지나간다"고 척후장이 보고했다. 그래서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이를 쫓아서 웅천땅 합포(경남 진해시 웅천 2동 학개/합개) 앞바다에 이르자, 왜적들이 배를 버리고 육지로 올라 가므로, 사도첨사 김완이 왜 대선 한 척을, 방답첨사 이순신 왜대선 한 척을, 광양현감 어영담이 왜대선 한 척을, 부통속 방답진에서 귀양살던 이응화가 왜소선 한 척을, 군관 봉사 변존서 · 송희립 · 김효성 · 이설 등이 힘을 합하여 활을 쏘아 왜대선 한 척을 모두 남김없이 쳐부수고 불태웠으며, 밤새 노를 재촉하여 창원땅 남포(경남 창원군 구산면 남포)앞바다에 이르러 밤을 지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1994년 이전에 합포해전지가 합개라고 주장한 분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하였는데 있다면 다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제가 모은 자료 기준)는 1994년에 나온 것이 합개를 합포해전지라고 주장한 최초(?)인 것 같습니다. -최초에 합포해전이라고 주장하신 분은 서인환 박사라고 하며 1980년대(년도 추정 잘 모름)에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최두환 전.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는
오후 네 시쯤 "멀지 않는 바다에 또 왜대선 다섯 척이 지나간다"고 척후장이 보고했다. 그래서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이를 쫓아서 웅천땅 합포(경남 진해시 웅천 2동 학개/합개) 앞바다에 이르자
라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으로 부터 무려 26년전의 일입니다.




저는 여기서 두 가지를 보았습니다. 첫째 최초(?)로 합개라고 이야기하였지만 왜? 마산이 아닌 진해 학개였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웅천땅 합포(경남 진해시 웅천 2동 학개)라고만 적어 놓았습니다. 둘째 해군출신이고 중령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최두환 전.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가 주장한 합포해전이 학개에서 벌어졌다고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제3의 장소에서 벌어진 것이 아닐까? 라고 주장을 합니다. 즉 "현재 진해 학개가 합포해전이 벌어진 곳이다"라는 것에 관하여 아니다라고 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즉 처음부터 잘못 주장하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자료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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