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장관청은 현재로 치면 예비군관리대 읍성(邑城)



부산 기장읍성 내부에 있는 장관청입니다. 장관청은 조선 후기 군현에 설치된 장관의 집무소로 관아 시설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동래와 기장에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군사제도를 개편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장관청입니다. 이 장관청은 군사적인 건물인데 장관청에 소속된 무관들이 유사시 속오군을 관리 지휘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속오군 부대의 지휘관인 무관들의 집무소”라 보시면 됩니다. 지금으로 치면 시나 군에 설치된 예비군 관리하는 곳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장관청 앞에 커다란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수령은 안 적혀져 있는데 대략 300년은 넘어 보이는데 고수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떠한지요? 기장읍성은 현재 복원을 하려고 하고 있으며 국가사적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장관청은 대부분 군현에 다 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창원에도 있었는데 장소가 어디인지 잘 모릅니다. 창원에는 별장 1인, 파총 1인, 초관 6인으로 근무하였다고 합니다. 별장의 경우 작은 진을 관리하는 직책입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직책이 파총인데 파총은 속오군 600명을 지휘한다고 하니 지금으로 치면 대대장급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예비군 대대장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초관은 종 9품으로 100명을 지휘하였다고 하니 중대장급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장에 있는 장관청은 동헌과 객사가 있었던 곳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데 그 이유로 살아 남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동헌가 객사는 학교나 관공서로 전환이 되고 나머지 건물들은 민간에게 불하되는데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장관청은 살아남아 있네요. 기장 장관청은 많이 보수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롭게 보여지는데 예전의 건물 그대로 남겨진 건물입니다.

장관청은 경상도지역에 유독 많이 설치를 하였고 그외 지역에서는 훈련청이 있는 것으로 봐서 왜군의 침략을 대비한 것이 장관청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자료 참고 : 권소라, 서치상 연구 논문 <조선후기 영읍의 장관청에 관한 연구 - 기장, 동래 장관청을 중심으로> 


▼ 서까래 끝 단면을 비바람과 해충에 손상되지 않게하고 장식 효과를 주기 위한 사래기와인데 여기는 장식보다는 기능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기장읍성 남문 축성에 창원사람이 동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명문석에 관하여는 직접 가보고 따로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






덧글

  • 백두 잊혀진 역사여행 2020/09/03 12:41 #

    아무래도 경상좌수영이 위치했었던 동래와 경상좌병영이 위치한 울산 중간에 있었으니, 조선시대 당시에도 기장지역의 중요성은 높게 평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팬저 2020/09/03 23:14 #

    임진왜란 이후 조선이 얼마나 방어에 초점을 두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중 하나가 장관청이라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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