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과연 합포해전지라고 주장하는 학개(합포)가 있을까요?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조선 성종 당시 쓰여졌던 지리서입니다. 성종이 노사신, 양성지, 강희맹, 서거정 등에게 세조 때의 팔도지리지를 바탕으로 지리지를 편찬하게 하였으며 55권 55책이 되었습니다. 그중 경상도편은 21권 ~ 32권에 있으며 그중 32권에 김해도호부. 창원도호부, 함안군, 거제현, 고성현, 칠원현, 진해현, 웅천현이 적혀져 있습니다. 즉 경상도편 가장 맨 끝에 웅천현에 관하여 적혀져 있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이미지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자도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임을 알려드립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연혁, 관원·군명·성씨·풍속·형승·산천·토산성곽·관방(關防)·봉수·누정·학교·역원·교량위치·불우·사묘·능묘·고적·명환(名宦)·인물·시인의 제영(題詠) 등의 순서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 군명칭은 웅형, 웅구, 웅신, 웅산 등이 있습니다.






▼ 고적편에 합포가 등장합니다. 현읍치에서 서쪽 30리에 완포가 있다. 완포가 합포현(고려시대 합포현 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합포현)의 속현이었다가 고려때 현으로 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떄 나오는 합포가 유일하게 등장하는데 바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합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합포해전지라고 이야기하는 합포(학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완포폐현(莞浦廢縣) 재현서삼십리(在縣西三十里) 본합포현지완포향(本合浦縣之莞浦鄕) 고려승위현속금주(高麗陞爲縣屬金州) 본조문종시래속(本朝文宗時來屬),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중종(中宗) 25년(1530년)에 나온 것으로 승종12년(1481년)때 나온 《동국여지승람》의 증보판이 바로 신증동국여지승람입니다. 즉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는데 임진왜란 62년전에 나온 지리지가 바로 <신증동국여지승람>입니다. 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온 포구에는 합포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