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가 합포로 변천하게 된 것은? 합포해전



합포해전 답사를 한다고 하였을 때 귀산에 살고 있는 홍성운 선비님은 “저 앞이 돌돌개인데 바다 물살이 세어서 물 아래 바닥에서 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돌돌돌 난다고 해서 돌돌개라고 한다”면서 돌돌개를 알려주었습니다. 이름도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돌돌개라고 하는 순 우리 말을 한문으로 옮기면 어떻게 될까요? 돌을 石(돌 석)으로 한다면 石이 들어갈 것이고, 돌이 두 개이니 石石이라 하면 이상하겠죠. 돌이 끊임없이 돈다는 말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回(돌 회)가 되겠지요. 즉 돌이 계속해서 돈다는 의미라 봐야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石回가 되겠지요. 여기에 개를 포구라고 적는다면 石回浦(석회포)로 적을 수 있겠지요. 현재 지도를 만든다면 돌돌개라고 적었겠지만 당시 일본 사람이 조선말을 한문으로 옮기면서 적는 것은 石回浦(석회포)가 되겠지요. 
마찬가지로 학개라는 곳도 한문으로 옮기면서 合浦(합포)로 옮겼다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웅천에 합포라는 지명은 현재 마산에 있는 합포현에 관하여만 나오고 나오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이 만든 지도에 딱 한 개 등장하는데 그것도 합포가 아닌 合浦末(합포말 – 합포끝)입니다. 그 합포말을 근거로 합포라고 하는데 그 지도에 등장하는 합포는 돌돌개와 마찬가지로 학개라고 부르는 조선말을 한문으로 적으면서 합포라고 할 확률이 많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한 거제도의 옥개이며, 마산의 옥개는 옥포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현재도 옥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의 지도에는 한글로 표기하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한문으로 적어 놓았고 일본어로 음차한 것이 보입니다.
돌돌개는 현재 석교라고 하는 한문으로 된 지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배사람들은 돌돌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현재 석교에는 똘똘개횟집이 있습니다.
위에 나오는 지도의 출처는 바로 스텐포드대학교 지도에 있는 것입니다.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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