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은 성곽의 도시 읍성(邑城)



전국 지자체중 같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도시는 광주와 고성인데 그중 고성은 강원도와 경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은 한문으로 高城이고 경남은 固城입니다. 둘 다 성곽을 나타내는 재 성(城)이 들어갔죠. 그중 경남에 있는 고성은 성곽의 도시를 보여주는데요. 뭐 이름에 성곽을 의미하는 성이 있으니 말이죠. 

고려때 고성을 달리 부르는 명칭이 철성(鐵城)이라고 하였다고 해서 그런지 고성군 안에 있는 초등하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이름이 철성초등학교, 철성중학교와 철성고등학교이지요. 이런 철성은 고성군만 사용한 것은 아니고 강원도 철원군이 통일신라시대때 사용한 지명이 철성입니다. 그러면 철성이 성(城)에 관하여 한다는 이야기는 알겠는데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뭘까요? 바로 철옹성에서 옹을 뺸 것이 철성입니다. 요즘도 줄여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이죠. 철옹성하면 무쇠로 만든 독처럼 튼튼히 쌓은 성을 이야기하죠. 

신문지상이나 뉴스에 많이 나오는 단어가 철옹성이지요.  최근 기사에 나온 것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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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철옹성인데 철옹성하면 대표적인 성곽이 바로 약산의 진달래로 유명한 영변입니다. 영변읍성이 철옹성을 대표하는 성곽인데 본성ㆍ약산성ㆍ신성ㆍ북성 4개의 부분 성으로 이루어 있었습니다. 『여지도서』「맹산군」편에 “철옹성은 관아의 동쪽 30리에 있다. 둘레는 650척이다. 네 방향이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로, 항아리 입구와 같이 생긴 까닭에 철옹성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이런 성곽의 명칭이 들어간 도시... 아 그리고 보니 성남도 있네요. 성남은 성의 남쪽의 도시이지요.여기서 말하는 성(城)은 바로 남한산성을 이야기하지요. 성남시 마크를 보면 철쭉사이에 작은 그림이 있는데 그게 바로 남한산성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도시중 가장 성곽을 표현 한 도시가 바로 경남 고성입니다. 

고성을 보통 옛 고(古)로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고 철옹성을 나타내는 단단함을 상징하는 굳을 固가 들어가는 것이 고성입니다. 예전의 고읍성(여기서는 옛 고가 들어간 古邑城)이 고성읍내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몇 년전 발견되어 발굴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일부 복원하여 놓았습니다. 



덧글

  • 無碍子 2021/01/28 19:09 #

    옹성은 서울의 흥인문, 수원의 장안문처럼 성문 앞에 방어용 성벽을 쌓은것을 말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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