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에 나오는 복숭아꽃 살구꽃은 언제부터 있었지?



이원수의 <고향의 봄> 가사를 보면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로 시작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복숭아꽃 살구꽃이 당시 1920년대 초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 이전부터 창원은 복숭아꽃 살구꽃이 피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적어도 400년 이상 의창동 일대에는 복숭아꽃 살구꽃이 피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이야기가 되며 이야기를 꽃 피울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을 한다고 돈만 들여넣는 현실입니다. 의창동에 복숭아꽃과 살구꽃만 심어도 이야기는 됩니다. 

荒草舊華館   잡초 우거진 옛 관사에
尋披一逕斜   오솔길 하나 찾아 들어가네
山河猶古色   산과 강은 옛모습 그대로이고
桃杏自春花   복숭아 살구는 봄꽃을 피웠네
物物挑鄕思   사물마다 고향 생각 일으키고 
年年負歲華   해마다 좋은 시절 저버리네
靑罇橫落照   술동이에 석양이 비끼는데
一笑意無涯   한바탕 웃음에 감회가 끝이없네

신지제 부사는 1613년 ~ 1618년까지 창원부사로 재임하였고, 재임기간 동안 여러개의 시를 작성하였는데 그중에 한 개의 시를 올려 놓은 것입니다. 이 시를 통해 복숭아꽃 살구꽃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은 고향의 봄의 배경지인 의창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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