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성 외부에 있었던 형옥 읍성(邑城)



남해읍성에 관해서는 몇 군데 문화재연구원에서 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조사보고서에는 형옥에 관하여 자료가 나오지 않아서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일단 지적도를 찾아보니 정확한 부분은 나오지 않고 추정이 가는 건물은 보이더군요. 남해고지도에 형옥이 잘 그려져 있다면 찾을 것인데 보이지가 않아서 아래에 나올 이야기는 100% 정확하기 보다는 일단 추정한다고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남해 고지도 아천문화관소장본남해고지도 사진출처 : 최원석 교수의 <경상도 邑治 경관의역사지리학적복원에 관한 연구: 南海邑을 사례로> 8P 
남해읍성 내부에는 형옥이 될 만한 건물지가 보이더군요. 남해읍 서변리 15번지입니다. 대지의 형태가 완전 둥근형태는 아니고 긴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대지이며 국가땅입니다. 현재 남해생활문화센터로 사용중에 있습니다. 남해고지도를 보면 현 남해군청 근처에는 형옥이 보이지 않아서 서변리 15번지는 아닐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해고지도를 자세히 보면 남해읍성 외부 즉 남문 근처에 형옥과 비슷한 모양의 그림이 보입니다. 그림이 벗겨져 있어서 정확하게 이게 맞나?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히보면 둥근형태의 건물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 남문과 서문사이의 남해읍성 모습입니다.  남해 고지도 아천문화관소장본남해고지도 사진출처 : 최원석 교수의 <경상도 邑治 경관의역사지리학적복원에 관한 연구: 南海邑을 사례로> 8P
▼ 둥근부분에 원형으로 된 형옥건물이 보입니다. 남해 고지도 아천문화관소장본남해고지도 사진출처 : 최원석 교수의 <경상도 邑治 경관의역사지리학적복원에 관한 연구: 南海邑을 사례로> 8P
이 근거로 남문 근처의 둥근지번을 찾아보니 완전히 둥근것은 아니고 둥근형태인데 이가 빠진 동그라미 형태의 대지가 보이더군요. 지번은 남변리 172번지입니다. 지목은 밭으로 나와있고 소유자는 국가입니다. 이러면 거의 10중 팔구는 맞거든요. 일단 지목이 밭인데 진해현과 웅천은 잡종지로 나오며, 의령은 대지이며 창원은 밭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밭이라고 해서 형옥이 들어서지 못한다는 이야기겠지요. 19세기말 나라가 힘을 잃은 상태라 형옥이라고 온전하기 힘들다 보니 건물이 흘려서 밭으로만 되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남해읍 고지도로 둥근형태의 것이 큰 것이 보이는 곳이 형옥의 터로 추정합니다. 이미지출처 :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 이미지출처 : 다음지도
현재 남변리 172번지는 없고 분번이 된 것 같습니다. 172번지는 보이지 않고 172-2번지가 보입니다. 이곳은 남해군 산림조합 건물입니다. 지적도에는 도로로 편입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잘 남겨져 있으며 둥근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남문지를 나와 금산으로 가는 길 옆에 있었으며 온통 주변에 밭이었는데, 현재는 남해에서는 복잡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도로변입니다.



덧글

  • 역사관심 2021/09/09 14:53 #

    관심있는 건축물인데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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