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구현의 풍수 읍치

전북 김제하면 평야일 것입니다. 김제에 있는 금구는 예전에 금구현이었고 사직단에 관하여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 금구현의 주산은 봉두산인데 이 봉두산은 읍치에서 동남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봉두산의 산자락이 자리하기는 하지만 아주 낮은 구릉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서쪽은 텅 비어 있는 형태입니다. 아래 이미지출처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봉두산에서 내려온 하천은 마을을 S자로 휘감아 돌아갑니다. 제가 풍수지리를 잘 몰라도 어딘가 허하게 보입니다. 풍수지리를 잘 알던 조선시대에는 이런 상태를 놓아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북측을  보강해야 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지도
북측을 보강해야 하는 것중 하나인데 이를 보강하는 것이 숲입니다.  경남에도 이러한 부분이 많이 있지요. 창원 진해현(진동, 진전, 진북), 남해, 안의(함양) 등입니다.  

▼ 이러한 부분은 1872년 지방지에서 금구현에서 보여줍니다. 북쪽에는 나무가 많이 있는 것을 지도에 그려 놓았습니다. 1872년 지방지에서는 북측만 만들어 놓았는데요.  이것이 바로 비보(裨補)이지요. 이미지출처 : 다음지도
▼ 1915년 나온 지적도를 보면 북측을 둘러서 나무를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872년 지방지를 보면 나무 밑에 인공으로 조성된 구릉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이건 하천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치수(治水)의 개념이 아니라 풍수의 개념으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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