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기성관 활주는 이게 맞나요? 읍치



거제 기성관의 모습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현재의 기성관은 1892년(고종 29)에 중건한 것을 1976년에 해체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당시 찍은 유리 건판에는 좌·우 익헌에 활주가 보이지 않습니다. 1976년 해체 복원하면서 없던 활주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해체 복원하면서 활주를 만든 것은 처마가 쳐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멋을 위해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왕 하는 것 원래의 모습처럼 하였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 거제 기성관에 적혀있는 것을 보면 "이 건물은 단청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그 규모로 볼 때 통영의 세병관(洗兵館),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밀양의 영남루(嶺南樓)와 더불어 영남의 4대 전통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요?

4대 전통 건축물이 건축물의 크기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남해 객사의 경우도 최소 기성관과 같은 크기입니다. 다만 남해 객사 현재는 남겨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해 객사의 경우 당시에 활주가 남겨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4개 건축물이니 3대 건축물이니 하는 부분은 누가 이야기하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조선의 3대 누각이라는 부분은 이야기할 수 있지만 과연 영남의 3대 누각이라는 것은 누가 이야기하였을까요? 울산의 태화루와 안동 영호루 등도 영남의 3대 누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맞다"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