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오리정五里亭 시외버스터미널 앞? 읍치



필자가 오리정(五里亭)에 관하여는 여러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리정은 고려 시대 각 지방 고을이 빈객을 영송하기 위하여 군아(郡衙)에서 5리(里) 정도의 거리에 세운 정자를 오리정이라고 하는데 이게 조선시대까지 이어왔습니다. 성춘향과 한양 가는 이몽룡이 이별을 하던 곳도 오리정(五里亭)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원에 오리정을 복원하여 놓았습니다.

경남에 오리정(五里亭)이 복원한 곳은 없고, 함양 안의, 합천 초계에 있는 오리정(五里亭)에 관하여 페북에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현재 오리정(五里亭)이라고 하는 지명이 사용한 곳중 하나가 창녕에 있는 오리정사거리입니다. 오리정이 있었기 때문에 오리정사거리를 하였는데요. 오리정사거리중 어디가 오리정(五里亭)일까 싶어서 찾아 보았습니다. 

▼ 아래 이미지는 1913년 지적도 이미지출처 :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채색은 필자

1913년 지적도에는 국가 땅인지 표시가 없어서 정확하게 오리정을 찾는 것은 힘들더군요. 일단 5개의 대지가 유력합니다. 나머지는 밭과 논이라서 제외하였고요. 5개의 대지 중에 유난히 큰 부지가 보이는데 교리 1059번지입니다. 그 옆으로 큰 공터가 있으며, 도로가 4개가 만나는 곳입니다. 옆에는 창녕읍을 가로지르는 창녕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 때문에 교리 1059번지가 오리정으로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어디까지 추정입니다. 

 이미지출처 : 국가기록원 지적아카이브 채색은 필자
그래서 현재의 지적도에 이 지번을 검색해보니 없더군요. 그 옆에 있던 교리 1060번지는 검색이 되지만 1059번지는 검색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1080번 지방도로인 창녕대로에 묻혀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1059번지 바로 옆이 1040번지인데 1040번지는 창녕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현재 오리정사거리와 창녕시외버스터미널
그러니까 1059번지는 도로로 해체된 것 같으며, 그 바로 옆이 창녕시외버스터미널이라는 것입니다.  고려와 조선시대 때 관리를 마중하기 위해 관아에서 내려온 그 장소가 창녕시외버스터미널 옆이네요. 지금이야 자동차로 이동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봉하고 헤어지는데...

사실 오리정(五里亭)은 지금으로 치면 만남의 광장이거든요. 오리정(五里亭)자리 옆이 창녕시외버스터미널이라 재미있네요. 돌고 돌아 제자리 느낌을 줍니다. 아 그리고 현재의 오리정사거리는 예전에는 논이었네요. 

창녕군에서 이와 같은 안내판들을 만들면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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