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환아정 복원한 곳을 가보니

산청군에서 가장 복원하고 픈 건물이 바로 환아정(換鵝亭)입니다. 환아정이 복원한 곳은 산정상인데 원래의 위치는 조금 옆으로 가 있었을 것입니다. 환아정은 산청초등학교 교사로 사용했다가 1950년 3월 10일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입니다. 

남강변에 위치한 환아정은 보기가 시원합니다. 저번에도 몇 번 이야기를 하였지만 산청군에서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내면서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영남3대 누각이라는 곳은 촉석루, 영남루를 제외하고 각자 자기 지역에 있는 누각을 가져와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울산, 함양, 산청, 영주 등 수 많은 지역에서 3대 누각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ㅎㅎㅎ

산청군에서 보도자료를 내면서 실수를 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정유재란입니다. 환아정은 정유재란때 불탔다고 하면서 1497년으로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연합뉴스고 부산일보고 보도한 언론사에도 똑 같이 1497년이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정유재란이 언제 1497년이지.. ㅋㅋㅋ

현재 복원된 환아정은 남강변에 자리하고 있어서 남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라 복원된 위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김윤겸이 그린 환아정의 모습으로 완전히 복원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김윤겸의 그림에는 가운데 연못이 있는데 이게 복원이 될까요?

▼ 김윤겸의 영남기행화첩에 그려진 환아정의 모습
▼ 환아정을 확대해본 모습으로 T자형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계단은...
▼ 복원한다고 한 환아정 CG
▼ 환아정의 옛 모습으로 이 모습을 참고로 복원을 하였을 것입니다.
▼ 복원된 환아정은 남강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경치조망에 아주 좋습니다.
▼ 환아정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해치 뒤에 솟을대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환아정 입구에 해치가 자리하고 있는데 왜? 이 해치가 여기에 있을까요?
▼ 사의문(思義門)이라는 편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환아정의 특징인 ㄱ자로 형성된 누각입니다. T자형이라고도 하는데 T자가 가운데 있지 않아서 ㄱ자로 보입니다.
▼ 복원한 환아정은 예전 환아정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예전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 돌계단이 사진에 나오는 방식은 아니고 김윤겸의 그림과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 환아정(換鵝亭) 현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 환아정의 현판은 한석봉이가 썼는데 정유재란때 불타고 권순이 복원했다고 합니다. 이번 현판은 누가 적었을까요?
▼ 환아정의 겹 지붕으로 된 부분이 특징입니다.
▼ 슬리퍼가 보이더군요.
▼ 내부에는 용이 3마리 그려져 있더군요
▼ 상량은 지난 2021년 11월 9일입니다.
▼ 기문은 환아정 중건기가 빼곡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 환아정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환아정이 환아루로 복원을 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현재의 위치는 원래의 위치는 아니지만 남강을 바라 볼 수 있는 좋은 위치라 최고의 자리는 아니지만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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