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읍성_03_허술함을 느끼며_02 읍성(邑城)



1편에 이어서 2편 넘어갑니다. 사천팔경의 하나인 명월이 있는 곳을 가면 해태상과 비슷한 것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느꼈는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보아온 그런 것이 아니고 중국에 있을 것 같은 사자상(?) 같은 것이 보이더군요. 낙안읍성이나 경상좌수영진성에 있는 개 모양의 석구가 아니고 사자상(?)이 있는 것일까요? 또 이 사자상은 조선시대때부터 있었던 것일까요? 사자상이 아니고 해태상이라고 하네요.
▼ 다른 곳에서 본 것으로 사자상(?)두마리가 명월 들어오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명군이 정유재란때 참가해준 고마움의 표시일까요? 아니면 사천읍성 복원한 후 공원을 조성하면서 가지고 온 것일까요? 후자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좀 생뚱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읍성에 사자상(?)이라 이것만 보아도 사천시의 문화재관리의 현실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봐도 됩니다.
▼ 명월 들어가기전에 있는 곳으로 성곽이 이어졌다면 지금 축성된 성곽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 위사진의 반대편에 있는 곳으로 명월의 하단부입니다.
▼ 사천읍성의 임진왜란때 전투를 보면 1593년 9월 28일 조명연합군은 사천에 당도 하였습니다. 사천에는 시마즈 요시히로의 일본군이 사천 구성(사천 읍성)과 사천 신성(선진리 왜성)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조명연합군은 먼저 사천 구성(사천읍성)을 공격 하였습니다. 사천 구성(사천읍성)은 일본군 400여명이 수비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들이 사천 신성(선진리 왜성)으로 달아나려고 했는데, 조명연합군 소속 경상도 우병마사(임진왜란때 부터 경상우병마사가 몇명이 바뀌었는지 잘모르겠네요. 아무튼 많이 바뀌었습니다. 도망가고 죽고 기타 등등) 정기룡의 조선군이 1593년 9월 28일 밤에 기습공격을 가하여 일본군을 격파하고 사천읍성을 함락 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명군 유격 노득공이 탄환을 맞고 전사 했으나, 조명연합군은 비단옷을 착용한 일본군 부장을 죽이고, 일본군 80여명을 죽이거나 잡았습니다. 살아남은 나머지 사천읍성의 일본군은 사천 신성(선진리왜성)으로 달아났습니다. (날짜의 기록이 틀리는데 9월 29일에 조명연합군이 사천읍성(사천구성)을 공격하니 마침 시마즈 요시히로의 명에 따라 사천 신성으로 퇴각하고 있던 일본군 300여명이 발견되어 그들을 쳐서 150여명을 죽이고 성을 함락시켰다고도 합니다.)
▼ 또 치성이 있는데 이곳에 사천팔경이라고 하는 명월을 세워놓았습니다. 일단 치성이 있는 곳을 따라 가보겠습니다.
▼ 치성의 축성된 것을 보시면 모두들 이거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런 사천읍성이 경상남도 기념물 144호라고 하니 기가 꽉찹니다. 여기를 와보고 기념물이라고 지정한 것일까요?
▼ 치성 또한 곡성으로 되어있더군요. 보통 ㄷ자로 되어 있는데(물론 곡성으로 된 곳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편의상 이렇게 만들었을 것 같네요.
▼ 치성을 둘러가다 보면 만나는 화장실입니다. 콘크리트로 타설하고 그 옆으로 성곽의 돌을 쌓고 콘크리트 타설된 곳은 화장실로 사용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 또 명월에 올라가기위한 계단도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여기 부터는 성곽도 아니고 치성도 아니고 그냥 축대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1편에서도 이야기한 암벽등반하기 좋은 곳입니다.
▼ 그 이유가 바로 인공폭포를 계획하면서 조성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분수대도 보이고 잉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원으로 조성한 산성에 읍성은 옵션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 사천시에서 예산이 많이 있었다면 이곳에 인공폭포를 설치했을 것 같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인공폭포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용 한마리가 여의주를 들고서 돌 바깥으로 나오려고 하는 부조물이 있었습니다.
▼ 이제 새롭게 사천시에서 북측성곽을 조성하려고 축성한 성곽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건 또 뭐야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 성곽보다는 나은 것 처럼 보이지만 하단부의 성돌이 너무 작습니다. 상단과 비교하여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50~80센치 이상되어야 하는데 여기는 30~40센치 정도 되어 보이더군요.(그것도 크게 잡아서) 들어오는 출입구가 동문지로 추정하여 발굴하였으나 동문지의 흔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 가장 아래부분에 땅과 마주치는 부분에 나즈막하면서 수평으로 된 돌들을 깔아두는데 이것을 기단석이라고 부르는데 새롭게 복원하는 곳에서는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기단석이 없다면 물이침하 하여 성곽전체가 뒤틀릴 수 있고 성곽이 무너질 수 있는데 왜 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제가 보지를 못했던 것일까요? 제가 볼때는 동문지로 추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았는데...
▼ 위 사진에서 본 성돌과 달리 기존 성곽에 있는 성돌로 보기에도 크기가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나마 있던 성곽 중 일부는 무너져 버리고 없더군요.
▼ 성곽 앞에 농구장을 만들어 놓았고 복원공사를 하려고 자갈들을 가져도 놓았더군요.
▼ 이제까지 보왔던 성곽과 달리 조금은 예전 성곽처럼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 여기도 복원을 하려고 하는지 큰 돌들이 무덤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 여기서 나타난 성곽은 예전부터 사용한 사천읍성의 성곽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무때문에 잘보이지 않지만 성돌을 일률적으로 축성이 되어있고 돌과 돌사이 틈도 작으며 그사이에 잔돌로 마무리 한것으로 보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 개나리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 자라져 있어서 성곽을 알 수 가 없더군요.
▼ 성곽에 사용한 돌이나 축성방법으로는 예전 사천읍성의 성곽이 맞을 것 같으면서 이상한 것은 아래부분에 성돌들이 윗부분에 있는 성돌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축성한 것일까요? 아니면 조선시대때 축성한 것일까요? 아 혼란스럽습니다.
▼ 군데 군데 보았지만 위 부분의 사진과 별차이가 없더군요. 조선시대때 축성한 읍성이라면 당연히 하단부가 큰돌로 하고 위로 가면서 작은 돌들이 자리잡아야 하는데 여기는 왜 이렇게 되어있죠.
▼ 그러다가 다시 내려오니 성곽에 사용한 돌의 색깔도 틀리고 축성방법도 틀린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최근(몇십년전)에 조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 여기도 보면 규칙이 없습니다. 엿장수 마음대로가 아니라 성곽 쌓는 사람 마음대로 한 것처럼 뒤죽박죽으로 된 성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은 둥근 돌이 있다고 위는 네모난 돌이 있고 어떤 곳은 작은 돌이 하단부에 있고 어떤 곳은 큰돌이 하단부에 있고.......
▼ 또 무너져 내린 성곽의 모습으로 공사를 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 아니면 성곽이 무너져 내린 것인지는 알 수 가 없습니다.
▼ 동아시아문화재연구원에서는 이곳이 동문지로 추정하는 곳입니다. (알고보니 위에 있는 분수대이더군요)하지만 이제까지 사천읍성의 성곽을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이곳은 아니다. 이유는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 많은 사천읍성 성곽인데 여기도 차량 출입을 위해서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보다 우선인 것이 예전 고지도인데 고지도에도 산쪽으로 성문을 그리지 않은 것만 보아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 성문이 있었다면 적어도 흔적이 있을 것인데... 문루의 흔적이나 성문의 흔적 등등....(이부분은 제가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 다시 성곽을 따라 가보지만 여기 또한 마찬가지로 성곽에 쌓은 돌들은 지방자치를 잘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만약 사천읍성을 복원하려면 많은 나무들 때문에 방해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공원으로 조성을 해놓아서 나무는 많이 자라고 있더군요.
▼ 이 사진을 보면 축성전문가도 필요하지만 읍성이나 산성전문가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하단부로 내려가면 갈수록 작아지는 성돌을 보면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 그리고 사천읍성을 내세울려고 하면 적어도 성곽의 성벽이 보이게끔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많이 자란 나무들 때문에 성벽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 활을 쏳았다는 관덕정입니다.
▼ 관덕정의 현판의 모습입니다. 관덕정안에는 어르신들이 화투를 치고 있어서 사진을 찍지를 못하겠더군요.
▼ 성곽의 내탁부분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조경용 스타일로 돌들을 쌓아놓았습니다.
▼ 다시 걸어서 동문지로 추정된다고 하는 곳까지 왔습니다. 앞에도 이야기 하였던 것 처럼 제가 생각할때에는 이곳은 동문지가 아닙니다. 축성한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올라왔습니다.
▼ 사천시에서는 비싼 돈을 들여서 선진리왜성을 복원하면서 이곳은 이런식으로 방치(?)하고 있을까요? 복원도 이상하게 해놓은 사천읍성을 복원하지 않는 것일까요?

▼ 내탁의 모습으로 보통 읍성의 경우 내탁을 보면 폭이 많으면 4미터 이상이 되지가 않는데 사천읍성은 4미터를 넘어 6미터~8미터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내탁은 없고 그냥 둑처럼 쌓았다고 봐야 합니다.
허술함으로 되어있는 사천읍성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하려면 제대로 복원해야 하는데 예전의 성곽도 엉터리요 지금 축성하고 있는 성곽 또한 엉터리라는데 너무 속이 상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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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유진우 2008/07/26 16:32 # 삭제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다 쪽박 찬 경우라고 해야겠습니다. 거의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아마도 쌓아놓은 후 상부는 시멘트나 콘크리트 타설로 마무리 지으려나 보죠( 정말 그런다면 군청으로 쳐들어가야 겠지만 )
  • 팬저 2008/07/26 22:46 #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상부는 콘크리트로 되어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유진우님이 시청으로 가야겠네요. ㅋㅋ
  • 유키 2009/08/02 19:48 # 삭제

    ㅇㄹㄴㅁ
  • 유키 2009/08/02 20:00 # 삭제

    블러그의 주인님 저는 ㅎ현지에 사는 사천시민 입니다..... 님은 모르시는게 많으시네용.... 머져 님이 말하신 사자상.... 어이가 없네용 그건 사자상이 아니라 해태상 입니다... 그리고 명월이 있는 곳은 공월 세우면서 보수를 한거 입니다.. 또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을 성벽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새롭게 쌓은 부분은 2년 전 경남에서 주관한 발굴로 다시 지은 것입니다... 그냥 법은 발굴 후 성벽을 다시 축소 할때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문경산성이나 선진산성, 부천 산성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도 님이 무너 졋다고 한 부분은 발굴이 아직 긑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걸 쌓아 둔것이 님이 말한 돌 무덕이 고영 ......
    마지막으로 님은 사천의 현지 분이 아닌것 같군요 현재 산성공원은 많은 발전을 햇습니다.. 주민들에게 운동 공간과 쉅터 제공 그리고 매연정화와 숲과 연목으로 주위의 온도를 낮추는 기능 하고 잇습니다... 잘모르시면서 그리 말하지 말아주세영 현지 주민으로선 기분이 무척 나뿌군용
  • 팬저 2009/08/02 23:37 #

    해태상에 관하여는 제가 모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부분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2년전 경남에서 주관하고 발굴한 부분은 분명히 축성부분이 잘못되었습니다. 사천읍성의 경우 조선초기때의 축성방식이라고 하는데 지금 현재 쌓은 부분은 조선 중기 이후의 축성방식입니다. 읍성의 축성방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지 사천을 비하하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사천읍성이지 산성이 아닙니다. 저는 산성을 가지 않아 산성에 관하여 뭐라고 이야기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산성또한 삼국시대의 방식과 고려 조선의 축성방식이 틀립니다. 그런데 현재 최근에 축성한 방식은 분명히 사천읍성을 쌓을때 축성한 방식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발굴조사가 문제가 아니라 축성을 담당한 회사에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팬저 2009/08/04 10:45 #

    새롭게 조성된 성곽의 경우 조선중기이후의 방식인 것 같지도 않고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저도 헷갈립니다. 또 삼국시대의 축성방식처럼도 보이고 아무튼 혼란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조선초기때의 읍성축성 방식이 아님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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