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성지_01 읍성(邑城)



함양은 1729년(영조 5)에 郡에서 府로 승격되었다가 1788년(정조 12)에 다시 郡으로 강등된다. 함양의 읍성은 1780년에 둘레 735척의 토성으로 쌓았다가 1729년(영조 5)에 둘레 7,035척(2,131.6m)의 석성으로 수축됩니다. 해동지도에서 본 함양읍성의 모습으로 성곽이 그려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동지도는 1728년과 1736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여지도에서 본 함양읍성으로 4대문이 있으며 객사와 아사가 있으며 성문의 경우 홍예식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지도의 제작년도는 1729년과 1788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1872년 지방지에 나온 함양읍성으로 지방지가 자세하게 읍성을 그려진것과 대조적으로 읍성의 모습보다는 함양군의 읍치에 관해서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72년 지방지도를 제작하면서 함양읍성을 자세하게 그려졌다면 후대에 읍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을 것인데 지금은 알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 지승에 나온 함양읍성입니다. 위에서 나온 여지도의 읍성의 성문과 달리 평거식으로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남문만 홍예식으로 그려져 있고 이때쯤에는 북문은 사용을 하지 않았는지 성문이 보이지 않습니다. 객사는 좌우에 익공이 설치되어 있고 남문에서 출발하면 우측에 객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함양읍성의 흔적을 찾기위해 함향의 상림을 찾았다. 함양상림은 천연기념물 154호로 신라시대 최치원이 세운 인공수림으로 여전히 함양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 상림은 함양군 함양읍의 외곽지대를 둘러싸고 있는 숲인데 온대 남부 낙엽활엽수림의 성상을 지니고 있는 학술상 가치가 매우 높은 숲입니다. 이런 학술적 가치는 산림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몫이고 일반사람들은 낭만과 삼림욕에 좋은 곳입니다. 함양상림은 4계절 모두 좋은 곳이지만 이맘쯤(11월 초~중순) 찾아가면 낙엽과 어울리는 상림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더 좋은 곳입니다.
▼ 함양상림안에 함화루가 있는데 이 함화루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 258호로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는데 읍성이 무너지면서 1932년에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금은 이상한 느낌을 받는 함화루입니다.
▼ 함화루 옆에 거북이상 같은것이 있는데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습니다.
▼ 본래의 명칭은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라는 뜻을 지닌 망악루였는데 이곳으로 옮기면서 함화루로 고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함화루의 현판의 모습.
▼ 위 여지도와 지승지도를 보면 남문은 개거식이 아닌 옹예식이었는데 남문은 개거식으로 되어있네요.
▼ 초석의 모습으로 초석은 예전에 사용한 초석을 사용한 느낌을 받습니다.
▼ 2층 누각을 올려가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서 올라가지를 못했습니다.
▼ 함화루의 단청이 예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예전에 사용한 단청은 아닌것 같고 최근(10~20여년전)에 그린 느낌을 받습니다.
▼ 무장읍성의 남문인 진무루입니다. 보통 읍성의 남문은 가장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곳으로 성문과 육축이 있습니다.
▼ 함양읍성의 함화루는 크기나 구조로 보아서는 고창읍성의 풍화루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함화루는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다고 하는 것은 후세에 잘못 전달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낙안읍성의 낙민루입니다. 낙민루는 6.25전쟁때 불타 없어진 것을 1987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초석을 제외하고는 함양읍성의 함화루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다면 함화루는 예전 함양읍성의 동헌앞에 있었던 누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고창읍성의 공복루로 함양읍성의 함화루와 비슷한 개거식이지만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 함화루는 함양읍성의 남문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하였던 것 처럼 남문은 읍성의 주 출입구입니다. 주출입구라면 경치를 감상하는 누각보다는 방어에 역점을 둔 누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함화루는 경치를 감상하는 누각의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라는 뜻을 지닌 원래의 망악루였지만 읍성의 가장 중요한 읍성민을 보호하는 기능인데 그 기능치고는 조금은 약하지 않나 싶은 느낌을 받습니다.
▼ 또 남문의 누각은 보통 성곽의 위에 놓여지기 떄문에 옆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있는데 함화루는 아래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읍성의 누각치고 계단을 올라가는 구조는 처음 봅니다. 이는 후세에 함양읍성이 무너지면서 개조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낙안읍성의 남문인 쌍청루의 모습으로 2층 누각의 주출입구가 여장을 끼고 옆으로 출입을 합니다.
▼ 함양상림안에는 대원군척화비가 있더군요. 이것 또한 예전에 함양읍성내에 있었는데 함양읍성이 무너지면서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 위 고지도에서 나온 하천인데 함양읍성 옆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위천으로 지금은 함양상림옆으로 지나갑니다.
▼ 함양상림에서 나와서 함양초등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함양초등학교 이곳이 예전 함양읍성의 객사터입니다.
▼ 함양초등학교 또한 일제강점기때 개교가 되었는데요. 1911년에 학교가 개교하였으니 그 이전에 객사터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일제가 1914년 전국에 지적도를 작성할때 그때까지 성곽의 흔적이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함양초등학교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함양읍성 또한 읍성의 전형적인 T자형의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함양초등학교를 찾아가서 보니까 이런 구조때문에 더욱 더 각종관아터를 찾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 함양초등학교의 객사는 좌우익공이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고 함양초등학교 좌측편에 함양군청이 있는데 군청에는 동헌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군청소개를 하면서 조금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함양초등학교안에 있는 느티나무로 크기도 크기이지만 수령이 오래되었습니다. 600여년 이상된 느티나무입니다. 이곳에 객사의 학사루가 있었다고 하는데 학사루는 아래에 소개합니다. 높이는 21미터 둘레는 8.3미터입니다.
▼ 학사루로 함양읍성 객사에 있었는데 1979년 지금의 함양초등학교에서 현재 함양군청앞으로 옮기게 됩니다.
▼ 학사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구조로 되어있으며 2층 팔작지붕으로 되어있습니다.
▼ 학사루의 현판으로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부임해 와서 자주 올랐다고 하여 누각의 이름이 최치원을 부르는 '최학사'가 그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 학사루의 초석으로 초석위에 있는 학사루의 기둥들은 지금까지 보아오던 기둥들과 조금은 틀리더군요.
▼ 나무를 덧붙여 못으로 기둥을 마무리했더군요. 이는 1979년 옮기면서 훼손이 많이 되었는데 주춧돌과 높이가 맞지 않아서 조각 조각 내었던 것이다.
▼ 군데 군데 그러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건축에서는 이런 못을 이용한 방법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후세에 객사의 학사루를 옮기면서 이런한 방법을 택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 학사루는 임진왜란때 불이 타버렸는데 이후 1692년(숙종 18년)에 다시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 학사루의 난간을 보니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던 함화루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 학사루는 김종직(1431~1492)이 함양군수로 있을때 학사루에 걸려 있던 유자광(?~1512)이 쓴 시를 철거한 일이 있었는데 이것이 사적인 원한으로 발전하여 1498년(연산군4년)에 일어난 무오사화의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오사화로 김종직은 시체를 관에서 꺼내어 다시 죽음을 당하는 부관참시로 끝을 맺었고, 유자광은 사화의 승리자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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