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포성지에 관하여 자세히 나와있는 것이 없더군요. 그러던중 합포성지의 지적원도를 발견하여 구글위성에 대비하여 보았습니다. 남문지의 경우 마산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중앙도로 였고 서문지는 합성초등학교 근처였습니다.
합포성지의 둘레는 1.45km정도 였다고 합니다. 합포성지는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병영성이어서 그런지 규모가 큰편에 속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성곽말고 또 다른 성곽의 흔적이 있는지 찾아보아서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무너져서 그런지 발견할 수가 없더군요.
임진왜란이 끝나고 경상우병영성은 진주로 옮기게 되는데 이는 진주성으로 옮겨야 된다는 상소도 있었지만 임진왜란당시 경상우병사인 조대곤이 싸움도 하지 않고 경상우병영성을 비우고 도망간 것에 대한 일종의 책임성도 포함된 것도 있다 하겠다. 임진왜란 당시 창원도호부에서 백성들이 끝까지 저항한 것을 높이 치하하여 창원대도호부로 2단계 승격시켰던 이유를 봐도 알 수 있다. 또 임진왜란이 끝나고 창원대도호부를 승격시킴으로 근처에 있는 경상우병사와 직책이 비슷한 곳이 있는 이유도 경상우병영성을 옮기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한다.
▼ 기존 발견된 성곽에서 혹 다른 성곽들이 있는가 싶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기존 발견된 성곽과 직선상에 있는 곳으로 저 모양으로 연결되었던 것 같다.
▼ 위 사진의 왼편에 있는 공터와 주홍색으로 된 담장사이에서 치성이 발견되었다고 하더군요. 2006년 9월 이전....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시굴조사한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시굴조사에서 나온 치성의 흔적입니다. 기존 북문지에서 110미터 떨어진 곳에서 치성이 발견되었고 기존 1914년 지적도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하더군요. 또 기존의 조선초기의 읍성보다 치성의 간격이 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경상우도병영성으로서의 방어에 중점을 두었다고 봐야 겠네요.
▼ 골목길에서 유일하게 만난 성곽이 흔적입니다. 그 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 기존 성곽에서 합성초등학교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 혜림학교앞으로 지적원도에 의하면 치성이 있었던 곳입니다.
▼ 서측성곽이 지나갔던 합성초등학교 서측 담장입니다.
▼ 합성초등학교 담장으로 서측성곽이 있었던 곳으로 담장보다는 성곽을 복원하는 것이 후세들에게 병영성에 관하여 알려주기 좋은 것 같은데 담장으로 있으니 조금은 아쉽네요.
▼ 합성초등학교 전경
▼ 아래 보이는 집으로 서측 성곽이 지나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합성초등학교 앞 골목으로 서문지가 있었던 곳입니다.
▼ 경전선이 보입니다. 경전선 설치로 인하여 경상우병영성의 흔적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 합성동사무소 근처에서 발견한 곳으로 건물을 철거하고 있었습니다. 서측성곽이 지나갔을 것인데 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조사나 발굴 조사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 확성기가 보이는 곳이 합성동사무소인데 지적원도에 의하면 서측성곽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 경전선을 복선화시키면서 건물을 철거하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경상우병영성의 흔적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냥 합포성지라고 하니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임진왜란당시 경상우도병영성이라고 하면 알기가 쉬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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