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포진 진성(鎭城)



1872년 지방지에 나타난 안골포진의 모습이다. 안골포진의 모습과 각 섬의 모습도 자세히 나와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임진왜란 당시 안골포해전의 장소이기도 한 곳이 안골포진이다. 다른 진성과 달리 성곽은 보이지가 않고 있다. 안골진에는 1490년(성종 21)에 세워진 성이 있었으나 이 시기에는 훼손이 심해 지도에서도 보이지 않고 있다.(이말은 임진왜란 당시에는 안골포진성이 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주변 지역에 비해 진기를 크게 확대시켜 각종 관아 건물을 그려 넣기도 했는데 이 시기 설치되는 포수청도 보인다.

안골포진은 항만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는 구조이고 예전 조선시대에는 웅천에서 안골포를 가기위해서는 육로보다는 수로가 편했을 것 같다. 지도에도 산들이 많이 그려진 것으로 봐서 쉽게 접근하기는 곤란했을 것 같다.
안골포는 행정구역으로 경남 진해시 웅동2동으로 수군 만호진이다. 부산 앞바다를 거쳐 남해안 서쪽으로 진입하는 적을 방어하는 요충에 위치해 있다. 한 때 경상 우수영(우수영이 있었다면 더 더욱 진성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우수영이 진성없이 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이 있었던 자리로, 이로 인해 수군 만호를 둔 것이다. 남으로는 작은 섬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동쪽에는 가덕도에 가덕진이 위치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제포진과 웅천읍성이 인접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김해가 남서쪽으로는 거제도 그중 영등포진이 위치하고 있었다.
청천과 신문이 인근에 있으나 이 당시는 혁파되어 있었다. 원래 육진의 召募鎭이었던 청천진은 김해 청천면에서 충훈부의 별장이 있던 안골포의 북쪽에 1656년에 이설하여 수군진으로 개편하여 별장이 주둔하였으며, 역시 육진이었던 신문진도 김해 유하면에서 청천진과 함께 이설하여 수군 별장이 주둔하였으나 1862년(철종 13)에 발진되었다.
안골포는 조선수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는 곳으로 안골포굴강이 있었다. 안골포굴강은 조선시대 군선의 정박처로서 선박의 수리 및 보수, 군수물자의 수송, 선박의 계류와 정박을 목적으로 축조한 방파제와 선착장의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시설물로 안골포진성의 북서편 지척의 거리에 축조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굴강유적이 5-6개소에 이르고 있으나 대부분 흔적만 남아있을 따름이다. 안골포굴강은 상부의 서축이 일부 허물어지기는 하였으나 하부는 매몰되어 온전히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러나 있는 굴강의 유구가 협소하여 제기능을 다할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매립되어 육지로 변해버린 기존 도로에도 굴강이 연결되어 있거나 굴강과 관련된 유구가 매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골포굴강의 목은 동편에 내만을 바라보고 위치하여 외만의 파도를 막을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목의 폭은 약 20M 정도이고 현재 드러나 있는 궁형 석축의 길이는 75M정도이다. 굴강의 내부에는 갯벌이 퇴적되어 있으나 축조할 당시에도 굴강의 목이 입퇴수구가 되어 썰물 때는 물이 빠져나가 바닥까지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바다와 동일한 수면을 유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안골포진성의 병선들이 정박하고 있었던 지도와 같은 장소이다.
안골포는 가망포만호진을 옮겨온뒤 꾸준히 남해안 연안의 해안 방어처 역할을 담당하여 왔는데 임진왜란 때 왜군에게 일시적으로 함몰되기는 하였으나, 신문진과 청청진을 지척에 두고 있었으며 안골포진성의 기초가 남아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들은 안골포해전을 취재하기 위해 2007년 6월에 가서 찍었던 사진으로 다음에 시간을 내어서 안골포왜성과 진성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에 바라보는 것은 용원의 모습으로 신항만이 개발되면서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부산신항만이 들어서면 기존에 있었던 안골포해전의 장소, 웅포해전의 장소 등이 옛모습 그대로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 안골포입구에서 찍은 안골포마을 입구 표지석

▼ 앞에 보이는 남문전망대를 지나면 웅포해전이 있었던 곳으로 아주 가까이 있다. 보시다시피 안골포진성이 있었던 안골포만은 물결이 잔잔한 것을 알 수 있다. 카메라를 줌인한 것으로 멀리 천자봉이 보인다.
▼ 거제도를 운행하는 페리선으로 페리선뒤로 방파제가 보이며 방파제뒤로는 모두 매립을 할 예정이다.
▼ 이 페리선은 거제 영등포로 가는 페리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 안골 선착장으로 지금의 선착장과 안골포진성이 있었던 당시와는 장소가 틀리다고 봐야 한다. 해양경찰의 항만순시선이 보인다.
안골포진성은 조선수군의 군수기지이면서 전초기지이기도 하였다. 물론 가덕진이나 부산진등이 좀더 전진기지인 것은 사실이지만 안골포진의 중요성은 조선수군에서 없어서는 안될 곳이도 하였다. 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안골포진에 관하여 조사를 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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